안녕하세요! 드디어 저도 왔습니다. 통영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봤다는 곳!
그곳에 드디어 저도 갔습니다! 짝짝짝
통영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반다찌집! 통영 또바기 후기 시작합니다.
주소
주소 : 통영시 광도면 죽림 2로 76-147 1층
영업시간 : 오후 5시~ 새벽 1시까지 (연중무휴)
예약전화번호 : 055-642-7765
위치를 몰라 네이 찍고 찾아왔어요.
그런데 간판이 두 개라서 처음에 당황,, 가게가 두 개인가? 싶었는데
입구로 들어가니 안에는 내부는 하나로 통일 되어있어요.
밖에서 보면 꼭 두 개의 가게처럼 보이지만 안에는 통일되어있네요.
저희가 갔을 때 만석이었어요. 웨이팅 해야 된다 해서
여길 가기 위에 온 거라서 웨이팅 했죠.
다행인 것은 통영사람들이 정말 마음씨도 좋고 눈치가 빨라서
새로운 팀들이 들어오고 자리 없는 걸 보면
다 먹어 가는 팀들이 일어서서 나가 줍니다 ㅎㅎ
저희도 갔을 때 없다고 기다리라고 하고 둘려보고 있으니
중년 아줌마, 아저씨들이 저희보고 일어서서 나갈 채비를 하시더라고요
감사하게 말이지요. 그분들이 나가고 바로 상을 치워주셔서 저희도
들어가서 앉게 되었습니다.
저는 월요일 저녁 8시에 갔는데 앉을 곳이 없었네요
주말에는 무조건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월요일 저녁인데 손님 있겠나 싶었는데 와~~ 장사 잘되고 유명한 곳은
요일을 따지지 않는군요 ㅎ
<내부 모습>
다찌 , 반다찌는 뜻을 알고들 계신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라서 너무 익숙한 단어이지만
이 단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통영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다찌, 반다찌
통영에 술 문화입니다.
옛날부터 통영은 어촌마을이고 뱃사람들이 많았고 뱃일이나 막일을 하신 분들이
일을 마친 뒤 집에 들어가기 전 술 한잔하고 싶어서 들려서
술을 한잔 하려 가게 들렸을 때 보통 가게들은 기본안주가 있지요?
메인 안주를 안 시켜도 기본으로 깔아주는 통영말로 찌게다시가 있지요
뱃일하고 막일하시는 분들은 그냥 술이 한잔하고 싶을 뿐, 멋있는 음식이 먹고 싶은 거는 아니니
그냥 술 한잔에 곁들일 수 있는 기본 찬만 있어도 술을 몇 병이라도 먹으니
가게 주인장 입장에서 술이 남는 장사인데, 기본 메인 음식을 시키지 않아도
술만 시켜도 기본안주만 내놓으면서 장사를 하는 게 유래가 되어서
어촌 마을이니 기본 안주도 해산물위주로 나오고 그게 점점 발전이 되어서
술을 계속 계속 추가해서 시키면 안주가 자동으로 나오는 시스템
그게 다찌입니다.
통영에는 다찌가 유명해져서 거기에 맞게 이제 가격도 천차만별이지요
1인당 상차림가격을 받는 곳도 있고,
사람수 상관없이 한상차림을 받는 곳도 있고 잘 찾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곳을 가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오늘 가 본 곳은 통영 가성비로 유명한 반다찌집 또바기입니다.
한상차림으로 유명하고요
한상 4명이 앉으면 기본 35000원입니다.
가서 앉으면 안주는 알아서 주시니 주류만 정하면 됩니다.
주류값도 다찌집은 보통 소주, 맥주 1만 원이지만
반다찌는 5천 원입니다.^^
소주, 맥주 시키고 나면 이제부터 안주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한 번에 다 나오는 게 아니라 하나씩 하나씩
코스처럼 나옵니다. 처음에는 스피드 있게 먹었는데 나중에는 배도 부르고
술도 들어가니 먹는 속도도 늦어지고 안주는 계속 나오고
안주가 쌓이는 지경까지 갑니다 ㅎㅎ
1번 뜨끈 뜨근한 홍합탕
계속 끓고 있는 홍합탕을 한 그릇 떠주셨는데
칼칼하고~ 시원한 홍합탕! 쌀쌀한 저녁밤에
홍합탕 국물에 소주 한잔~ 캬
2번째 달짝지근한 가리비
살이 꽉 찬 가리비가 나오네요.
달달한 가라 비 하나에 맥주 한잔~
3. 짧짧한 생선조림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어요 간이 아주 짧짧한 생선
4번째 쫀득한 감자전
감자를 그대로 갈아 넣은 감자전
테투리는 바삭바삭 속은 쫀득쫀득~ 맛있어요
김치전이 나온다고도 하던데 오늘은 감자전이었어요
5번째 모둠 생선구이
여러 가지 종류 생선들 구이가 너무 맛있어요.
밥을 추가하게 만드는, 안주예요
밥반찬으로 아주 좋은데요?? 사람수대로 나온 거 같아요 4명이라서 4마리 ㅎ
6번째 홍합파스타(알리오올리오맛난)
무슨 다찌 집에서 파스타냐? 했는데,, 먼가요
파스타에서 느껴지는 이 익숙한 맛은 ㅎ
홍합이 들어가서 해산물 파스타 같아요!
여기서 파스타도 인기 메뉴 더라고요
7번째 싱싱한 회
배가 부를 때쯤 회도 나오네요
멍게도 나오고요, 지금 멍게가 제철인데 그래서 같이 나온 거 같아요
회도,, 종류는 모르겠지만,, 이거 하나는 알겠어요
식감이 엄청 쫀득쫀득하고 맛있다는 거 ㅎㅎ
회 한 접 소주 한잔~
8번째 담백한 수육보쌈~
어머머머,, 왜 계속 나오지,, 수육보쌈까지 나오네요
두부랑 상추겉절이와 함께 수육까지 삼합이지요
9번째 뜨끈뜨끈 옥수수콘
이건 그냥 아주 기본이죠? 누구나 다 아는 맛
너무 무겁지도 않은 안주 그냥
손이 쓱 스윽 가죠ㅎㅎ 제가 좋아하는 안주예요
10번째 케첩입은 계란말이
진짜 반듯하게 너무 이쁘게 말아서 나온 계란말이입니다.
안에는 다른 재료는 없고 그냥 기본 계란말이인데
기본이라서 더욱더 맛이네요
11. 마무리 미역국
진짜 마무리가 나왔습니다. 미역국으로 마무리하네요
미역국까지 간이 잘돼서 제압에 딱!
오늘 생일인 친구가 있었는데 미역국 나왔다고 좋아했어요
이렇게 총 11가지 안주들이 줄지어 나오고요
저희는 계속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시간을 즐겼습니다.
오늘 생일인 주인공이 있어서 가서
제대로 즐기고 놀았네요. 안주가 계속계속 나오고
분위기도 좋고요^^
가성비 진짜 제대로 갑갑 갑
저렇게 11가지 안주가 나오는데 인당 1만 원도 안주거니
너무 저렴하죠~~^^
너무 유명해질까 봐 걱정하는 1인
다음에 또 뭐 먹지?
'일상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 죽림고기맛집 제주를품다 돔베도야지 후기 (3) | 2023.05.06 |
---|---|
<통영> 뼈없는닭발맛집 놀부네참숯닭발먹어보기 (0) | 2023.04.28 |
<통영>마라탕맛집 쑈진즈마라탕영업시간알고가기 (1) | 2023.04.23 |
<통영>미가소곱창맛있게먹는법/대창/곱창/염통/특양 (0) | 2023.04.13 |
(통영) 맛있는 닭발집추천해요 백가네얼큰이후기 (0) | 2023.04.10 |